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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피서를 다녀오다~

통큰아이 2004. 7. 25. 21:39
무하하하 -_-; 고3임에도 불구하고 피서 갔다왔습니다.
어제 토요일에 갔다 오늘 왔는데요. 피서간 곳은 밀양 얼음골에 있는 골짜기(?)입니다. 우선 도착해서 텐트를 쳣는데.. 아버지가 횡설수설.. 작년에는 어떻게 했냐고 물으니 어머니왈 "너희 아버지는 아무것도 않하고 친구들이 다 쳤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약간 황당;; 그래서.. 텐트만 치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으.. 그 햇빛 쨍쩅한곳에서 말입니다.

일단 텐트를 치고 점심먹고 난 다음 계곡(?)에 가서 발만 한번 적시고, 조금(한 2시간..)있으니 아버니 친구분들께서 오시더군요. 그때 어버지 친구분들 자녀들에 왔는데 초등학생 밖에 없더군요. 순간적으로 "윽.. 재미없겠군"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참 물놀이 하다가 안경이 부서지는 사태로 인해 안경고치려 갔다오는데 2시간 허비.. OTL 갔다오니 시간은 오후 9시. 전 그냥 텐트 들어가서 잤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어비지 친구분들 얘기하시는 것을 들어보니 그 2시간의 공백 사이에 뭔가 큰일이 생긴듯한 이야기들을 하시더군요.(음 뭐지는 이야기 할려니 좀 아닌것 같아서 안하지만.. 이 친구분.. 상당히 재미있으시더군요..;) 그리고 다음날에도 전날처럼 물장난 치면서 이러 저리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술을 너무 많이 드셨는지 했던 이야기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 이 드럽게 짜증나는 술주정 모드에 들어 가신 겁니다. 아 전 이 순간부터 아버지를 요주의 인물로 감시했습니다. 술에 취해서 물에 들어가시더니 상처만 3개 생기고.. -_-; 그외 여러 이야기가 있으나... 생략..(왜냐하면 말하기 너무 챙피합니다..;;)

  으.. 여러모로 막판의 아버지의 추태로 전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전날까지는 그렇저렇 좋게 지냈는데.. 젠장 역시 그놈의 술이 문제군요. 다음부터는 아버지 술 마시는거 감시나 해야겠습니다.(왜 피서지에서 술만 마시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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