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느 덧 제대 58일을 남겨두고 있다. 처음 입대해서 벌벌 떨면서 훈련받고 실무 생활 적응하려고 했던게 어제 같이 생각나는데 새삼스럽게 시간의 흐름을 느낀다. 3월 4일에 제대해서 5일에 학교 갈 생각하면 정말 앞이 걱정이 앞선다. 전역후의 사람들의 반응은 전역을 축하 한다기 보다는 군대는 전초전이라고 했던 이야기가 대다수다. 전역후에 얼마나 힘들면 다시 군대 생각난다고 할까. 그런데 그건 내 생각에는 이미 몸이 군대에 적응해 있기에 그런거다. 2년이라는 시간이 육체와 생각을 군대에 적응 시켰기 때문에. 그려면 당연히 제대한 후에 힘들다. 그건 마치 이병 생활 다시는 하는 것이랑 같기 때문에.. 하지만 그것도 다 한때. 시작하기 전부터 겁먹지 말고, 당당하게 나아가자. 어짜피 나는 사회적응 기간도 ..
이거 요즘은 제일 처음 계획했던데로 되는게 하나도 없는것 같다. 사람을 대할 때도 그려고, 공부하는 것도 그려하고. 왜 이렇게 제대로 하는 건 하나도 없이 그냥 뱅뱅뱅 돌기만 하는 것일까. 이도 저도 아니고. 22살... 이제 겨우 22살인데 왜 이리 세상에 실망하는 것은 많고 나는 이 나이에 벌써 타협한게 많은 건지. 가끔씩 드는 혐오감은 나를 향한 것인지 이 세상을 향한 것인지. 역겹기도하고, 진저리가 나기도 한다. 요즘 들어서 내 자신이 싫을 때가 많다. 뭐 그렇다고 죽는다 이런 것을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냥 겉과 속이 너무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예전에는 안 이랬던 거 같은데. 사람을 만날때도 너무 생각하고 만나는 것 같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정말 내 주위에 한 7명 정도?... 점점 세상..
지금... 복귀하기 몇 시간전... 잠자는게 아까워서 안자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_-;; 뭐 한두번 나오는 외박 및 휴가가 아니지만.. 정말... 싫습니다(...) 복귀하는건... 하아... 144일인가 143일인가?(-_-;;) 하튼 11월 25일이 되면 100일 되는데.. 과연 그날이 오는지... 이제는 그나마 병장이라서 그런지 과업시간이 끝남과 동시에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시간이 남아도는데... 그래서 그런지 시간은 더욱더 안가네요. 크크. 군대 있는 동안 책 100권 읽기 및 영어 공부 및 운동 및 돈 200만원 모으니가 목표였는데 그나마 가능한건 지금 100권 읽기 뭐 90여권 읽었으니.. 제대할때까지 고작 10권 더 못 보겠습니까. 최근에 보는 책은 헤르만 헤세의 환상동화집(맞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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