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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06.9.22

통큰아이 2006. 9. 22. 03:43

사람은... 가끔씩 가슴속에 있는 말과는 다른 말을 할때가 있다. 그것의 이유가 단순히 거짓말일 수도 있고 어떤 것을 바라면서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군에 입대한 친구가 전화를 했다. 이야기를 할때도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하던 녀석이 어느날 갑자기 힘들다고 투정부린다. 이 때 과연 이 친구가 힘들어서 그런 걸까?... 아니다. 아니다. 힘들어서 그랬다기 보다는 상대방의 관심을 끌기 위한 수단으로 그런 것일 가능성이 크다. 왜? 군대니까... ㄱ- 그저 이 이유 하나 뿐이다. 그저 관심을 가져주고, 괜찮아 힘내라 이 한 마디만 해주면 되는데...
내 친구들의 반응은 이거였다.

  • 왜 군대가 다 그렇지
  • 힘들어도 별 수 있나
  • 어리광 피우기는....
  • 왜 편해보이더만~ 등등등

내가 듣고 싶었던 이야기는 그냥 힘내라 한마디였을 뿐인데. 아니 앞에 힘내라 이 단 한마디만 붙여서 이야기해도...달라질 건데. 친구들은 이해 못 하는 것 같다. 하기사, 친구들 입장에서도 짜증날꺼다. 군대간 녀석이 찌질하게 그것도 못 이기고 힘든 소리 한다고. 하지만... 때로는 그저 단순하게 대하면 좋겠다. 그냥 친구가 힘들어 하니까. 이것 저것 상관없이. 가장 단순하게 대하는게 때로는 명쾌한 해답이 아닐까?

저기 군인들 친구로 있는 사람들... 한번쯤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그 사람이 힘들다고 할때 정말 힘들어서 그럴까 아니면 그냥 위로 받고 싶어서 그럴까 하고. 나? 사실 난 후자다. 크하핫 애정결핍...>.<b 관심가져주세요~ 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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