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가끔가다 인터넷 서점을 보면,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한 책이 상위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걸 보고 문득든 생각. 왜 서양 세계의 신화에는 관심을 갖으면서도 왜 우리 동양의 신화나 전설 관련된 책은 없지?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봤다. 그리고 내린 결론 신화말고도 철학이나 학문. 이런 분야도 우리 것은 별로 없다.  보면 거의 다 우리 스스로 우리의 것을 안 좋은 것인양 깍아 내리고 있는 모습이 많다.


  예를 들어, 전두환 전대통령의 손녀가 했던 말. 뭐 무뇌충이라 쳐도 이것을 보면 스스로 우리를 낮추고 있다. 아 위의 사례가 무뇌충의 말이라서 납득가지 않을 수도 있으니 다른 예를 들면, 역사 인식에서도 고대 우리들의 뛰어난 국가들을 축소해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하다. 고구려는 동북아시아의 패왕이였으며 백제도 영토가 한반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중국에 걸친 거대한 해상 왕국이 었다. 하지만 일부(대부분?!) 사람들은 이것을 인정하려하지 않는데, '에이 설마 우리가 어떻게 이런 걸 할수 있겠어' 한다. 우리나라가 어떤 국제적 실수를 했을때, '에잉. 역시 우리나라는 안되', '역시, 우리나라는 항상 이 모양이야'. 등등 뭐 여러 가지가 있다.


  우리는 우리의 것을 너무 깎아 내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역사도 또한 그렇고, 생각이나 인식이 너무 우리 자신들을 낮추고 있다. 그리고 너무 외국 것만 찾는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완전히 인식하지도 못했는데, 외국의 것을 받아 들인다는 것이 사실 우습다. 결국 이래서야 우리는 우리 자신을 완전히 잃어 버릴 지도 모른다.


뭐 이리 저리 말해도 내린 결론 우리 자신부터 알고 다른 것을 받아 들이자.(뭐야 이 궁색함은!)


D-138일 뭐; 인터넷 서점에서 갑자기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싸~ 기말고사! 첫날.  (0) 2004.07.05
에고그램 성격 테스트 ;;  (0) 2004.07.05
아 더워 더워 더워!~!!~  (2) 2004.07.04
우리학교는 체고!  (0) 2004.06.30
한심한 우리나라.  (1) 2004.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