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는 것.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게, 저에게는 너무 힘들었어요. 표시를 내고 싶어도 못내고. 가끔씩 생각했습니다. '왜 좋아하는거지? 애인도 있는데?' 하지만 생각하면 뭐합니까. 그냥 좋은데.

그냥 군대가기전에 말할려고 했습니다. 나도 좋아했었다. 라고 물론 좋아했었다는 미련없애려고 할 생각이었는데... 오늘 말했어요. 참 그녀도 끈질겼네요. 오늘따라 유달리 말입니다.

군대가기전에 말할것 생각할때 마다 걱정되었습니다. 혹시 화내지 않을까? 하고요. 다행입니다. 그녀가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줘서. 항상 겁났는데...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로...

바보 같다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으실지도 모르죠. 하지만. 전 만족합니다. 어짜피... 그냥 보기만해도 좋았으니까요. 하아 말하고 나니 속 시원합니다. 그리고 정말 다행입니다. 그녀가 잘 이해해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