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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지금까지의 군생활.

통큰아이 2006. 4. 23. 08:25
사실 별로 힘든건 없었는데... 처음에 해군의 여러가지 특이사항이나 묘한 경우등 기타 여러가지를 모르고 가서 황당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에 나온 휴가도. 8주의 후반기 교육이 끝나고 나온 것인데, 기초군사학교 7주 + 후반기 8주. 15주. 약 4개월 동안 훈련만 받다가 나왔습니다. 아 찡해라 ㅠ-ㅠ

기초군사학교에서는 말그대로 해군이 되기 위한 최소한의 기초체력과 양식등을 배우는 곳입니다. 네 여기서 존내 구르는겁니다. 처음가면 가입소주,복종주,단결주,솔선주,인내주,극기주,필승주 이렇게 7주동안 각주의 구호에 맞게 훈련받습니다. 인내,극기주는 야전교육대라는 무시무시한(??;) 곳에서 훈련을 받으며, 저는 겨울에가서 그런지 해가 11시에 뜨고 오후 4시에 지는 지랄 맞은 환경에서 굴렀습니다.(그때 갈라진 손발을 생각하면...(....))

뭐 이렇게 기초군사학교를 무사히 마치고 해군의 파라다이스라는 후반기 교육장에 배치받습니다. 여기서 짧게는 4주 길게는 8주의 훈련을 받으며 저는 8주 전자전병(ㄱ-)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아니 전자전은 그냥 근처 레이더 탐지하고 미사일 날라오면 막고 하는 멋진 직별이지만 배우는게 너무 많아서... ㄱ-

처음에 후반기 교육장에 도착하면 이게 무슨 파라다이스야!! 하지만... 약 5주차부터 너무 너무 생활이 좋았습니다. 하아 이렇게 편하게 지내다가 실무나가서 고생할 것을 생각하니 앞일이 깜깜합니다. 하지만 이제 휴가 다녀오면 본격적인 군생활의 시작이라는 생각도 들고. 뭐 지금까지 편하게 잘 지냈죠;;

뽀너스입니다. 훈련시절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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