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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구렁텅이를 빠져나왔습니다.

통큰아이 2009. 6. 18. 04:20
빠져나왔는데요...

빠져나오는 동안 온갖 생각으로 힘을 다 소모했습니다. 시험기간인 이중에도 공부는 않하고 뻘짓하고 있는 거겠죠. 시험기간의 2/3을 술 먹으며 보냈습니다. 저도 그러고 싶지는 않았는데요... 정신 차리면 술을 먹고 있더라고요. 부모님 죄송해요. 3학년 1학기는 절망의 구렁텅이입니다...

정말 정말 정말 그냥 뭐 이건 누구 잘못은 아닌데. 정말 정말 정말 하소연하고 싶은데...

여기저기 꼬이고 꼬인일을 스스로 풀려다가 지쳐서 결국 그냥 혼자 잘라냈지만. 너무 마음 아프네요.

웃기는 건 누구도 진실을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아요. 그저 뒤에서만 이야기하고 확인하지 않죠. 아니 나한테 이야기라도 제대로해주던가. 요즘들어 생각하는데 혼자서만 솔직해봐야 이건 그냥 동네북이네요. 뭐야 이거... 사람들이 왜 자기 자신에 솔직하지 못한 겁니까....  

이제... 다른 건 신경쓰지 않고 앞으로 저에게 남은 일만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소주가 참 달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는 청명한 바람과 아름다운 달로 이 세상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요? 지금의 제 주위는 지옥의 아비규환이 보이네요. 온갖 소문과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들만 오고 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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