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Diary

우리 학교 선생님들의 특징!

통큰아이 2004. 5. 8. 23:51
에.. 우선 담임 선생님의 특징부터 이야기해보죠. 담임 선생님의 최대 특징은 모든 말이 수동! 예를 들면 "이렇게 되어지는 것이지요?" 이러시죠 아니면 "이렇게 되어질 수 밖에 없지?" 또 "수업 시간에 졸면 맞을 수 밖에 없지?"라고 하십니다. 다른 특징으로는 방송할때 "금일 16시 50분" 이렇게 약간 군대의 냄새가는 투로 이야기하시죠. 꼭 금일은 부치시죠. 아무래도 군대에서 하사관 하셨다는데 그 영향이 좀 많은 듯한 생각이..(여담으로 포병.; 그래서 수업시간에 가끔씩 포병이야기 들으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다른 선생님의 특징을 말하면 수학선생님1의 특징은 말하는 소리가 너무 작아서 애들이 선생님 말 좀 크게 하세요 하면 그 순간만 크고 다시 원래의 속삭임의 목소리로 돌아가죠. 교지에는 얘들이 장난 삼아 수학선생님1 보고 "칠판이 유일한 친구에요"라고 적었다는.

수학선생님2 의 특징은 수업하면서 혀를 낼름 낼름 하신다는 것. 그래프 그릴때도 직선으로 안 그리시고 일부러 꾸불꾸불하게 그리시는..;

물리선생님의 특징은 수업하면 문제가 약간(과연;;) 어려우면 어때요? 물리가 멋지지 않나요? 등 저희에게는 약간의 사이코틱(윽 이런말 해도 되나;;)하게 보이시죠. 1학년때부터 들어 오셨는데 가장 압권은 F=ma 이 얼마나 아름다운 공식이에요. 라고 첫시간에 말했을 때라는..

화학 선생님은 우리학교에서 인기가 좋죠. 왜냐하면 얘들의 기준에서 보면 예쁘라는데 저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어찌되었든; 이 시간에는 얘들이 졸지 않는 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지구과학 선생님은 혀 짧은게 특징이군요; 그외 얘들이 못가리킨다고 불평하는 몇 안되는 선생님중 한분;;

영어선생님 1은 맨날 머리가 부시시해서 안 씻고 온 듯한 인상을 주시는거고 영어 선생님 2는 첫 수업에서 엄청난 발음으로 저희에게 각인되었죠. 수업하면서 들리는 것은 첫 시각부분과 끝나는 부분뿐! 그래도 지금은 적응되어서 잘 듣고 있죠;

음.. 이번에 기억나는 선생님의 특징은 이것 밖에 없군요; 난중에 다른 특징이 생각나면 그때 또 적을께요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승의 날..  (7) 2004.05.13
노력.. 노력이라..  (11) 2004.05.10
중간고사 끝~  (3) 2004.05.08
중간고사 첫날  (5) 2004.05.06
아.. 중간고사..  (10) 200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