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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리산

지리산 산행기 (3)

통큰아이 2005. 8. 17. 01:20
8월 2~5일 총 3박 4일동안 이야기. 8월 4일째.

이날의 코스는 연회봉-장터목산장-천왕봉-중산리 (민박)


미리 이야기하지만 ... 천왕봉까지는 좋았는데 크윽... 천왕봉 - 중산리 코스에서 술의파워가떨여져서 기진맥진해졌...

이날은 그나마 햇빛이 가끔식 고개를 드는 날이었습니다. 2일이 지나도록 비와 구름과 안개만 보고 산을 올랐던 저로써는 잠깐 햇빛이 비추는 사이의 그 광경은 참으로 멋있게보였습니다.

출발은 아침 7시40분 경에 3등(...이제야 올바른 순서로 가는가!) 여기서 출발해서 장터목산장까지 논스톱으로가서(..요기까지의 코스는 정말로 쉽더군요 냐하하 이틀동안의 산행으로 익숙해진걸까(...)) 요기서 선배가방끈 터진거 실로 꼬매고 간다고 한 30분 가냥 쉬고 천왕봉으로 출발!!

천왕봉 가는 길의 경사는 이날이 가장 가파른 걸로 기억됩니다. 거기다 부실해보이는 계단들... -_-; 미끄럽기도 미끄럽고 그 왠지 모르게 균형이 안맞아 있어서 상당히 불안했습니다. 그렇게 여차해서 겨우 천왕봉에 올랐습니다(여기까지가 좋았지.. -_)

클릭해서보세요.

냐하하 천왕봉에서 한컷... 지금 보니 목에 수건두른건 치명적 실수 같아요. 영 보기 싫어요 ;ㅁ; 거기다 눈도 감고 있고(...)

천왕봉에서 사진 찍고 이제 하산하는 길만 남았지만... 내리막길에서 무지막지하게 고생해서체력이약해서 내리막길은 생략. 덤으로 오르막길은 헥헥거리더 여자선배가 내리막길에서 폭주상태로 돌입하셔서 더 힘들었어요.

그리고 민박집에 도착해서 씻고 저녁먹고 대망의 술독에 빠진 다음에야 모든 일정이 끝났습니다. 냐하하 저는 참고로 소주 4병~ + @를 먹고 꿈의 나라로~~ 역시 선배들은 못이기겠더군요;ㅁ; 생각해보니 할때는 힘들었지만 이렇게 글쓰면서 생각하니 참으로 재미있었네요.

물론 글로 쓸 때 상당 부분을 도려내서 그냥 어디어디로 갔다 이정도로 썻지만... 선배들과 동기들의 추억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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