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Diary

우리학교 고3의 생활

통큰아이 2004. 4. 13. 20:14
보통.. 고3이 지내는 하루는 일요일을 제외하면 같다..(당연하잖아!)

평일부터 이야기해보면.. 우리학교는 7시 30분 까지 등교다.(느린 편?) 그리고 아침 8시 부턴 0교시가 시작되며 9시 10분부터 정규 수업이 진행된다. 그리고 이리 저리 수업하고, 정규 수업을 끝내면, 보충학습이 있는 날과 없는 날이 있다. 여기서 보충 학습은 우리학교는 수준별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과탐이나 사탐중에서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서 듣는 것인데 보통 일주일에 2번 있다. 이것 또 끝나면 일명 야자가 시작된다. 물론.. 반강제로 한다(왜 완전한 강제가 아닌지 --;)..

고3이 야자하면 전부 공부만 할 것 같지만 고3된지 약 4개월이 넘어가는 지금 교실 분위기를 파악하면 아직도 만화책과 판타지 소설.. 기타 등등을 빌려와 보는 학생들도 있다. 그리고 아주 가끔씩 요상한(?) 만화책이 눈에 뜨기도 했다.

또 우리 학교 학생들은 너희가 체고야! 할 정도로 운동을 열심히 한다. 보통 운동은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 이루어지지만 종치고 나서 땀에 찐 학생들은 항상 우리담임의(학년부장;;) 무서운 고함 소리를 듣어야 한다. 가끔씩 심하면 약간의 체벌;;

음.. 그리고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날이 같다고 한 이유는 평일에 공휴일이 끼이면 무조건! 공휴일에  아침 9시까지 등교해서 오후 5시까지 야자하는 무서운 (사실은 너무 지겨운..) 날이다.. 그래서 솔직히 요세는 공휴일이 일요일에 끼여 있기를 빈다. 

그리고 일요일은.. 각자가 알아서 하지만 대부분.. 독서실 간다고한다..(후후 난 집에서.. ; 라는 말은 논다는거 잖아!)

아.. 이번에도 선거일에 학교에 가서 무서운 야자를 해야된다.. -_-;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너무 심신이 지친다 ;; 후후 -_-; 고3 생활 빨리 끝나란 말이야!!

수정 2004. 4월 13일 오후 9시 3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