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부정이라.
아마도 올해의 수능은 역대 사상 가장 비리로 얼룩진 수능이 될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은 작았으나 조사를 하면 할수록 여기 저기서 온갖 비리가 나돌고 있군요. 그 규모도 처음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불어나고. 거기다 수능부정행위가 되물림(?) 되어왔다는 것은 저에게는 작은 충격이었습니다.
평소에 학교에서 모의고사를 치면, 다른 학교와 비교를하는데 비교하는 학교는 주로 전라도 지역학교였습니다. 맨날 그 학교와 비교하면 저희 학교의 성적은 비교 대상도 안되었죠. 하지만 Tv를 보면서 느낀건.. 혹시.. 모의고사 칠 때도!?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은..;; 뭐 아니겠지만요;
그런데 말이죠.. 수능이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요? 어짜피, 대학은 자신의 인생에서 한단계일뿐인데 말이죠.(적어도 제 생각에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공부와 흥미, 열정이 아닐까요? 그냥 대학에 가서 마냥 돈벌이용으로 공부하고, 인생을 살아간다면.. 그 얼마나 큰 비극입니까? 자신이 정작하고 싶고, 흥미를 느끼고 하면 즐거운.. 그런 것을 대학에서 공부하고 갈고 딲아야지.. 점수만 올려서 소위 말하는 '좋은 학과'를 가봤자.. 자신에게는 비극일뿐입니다.
또 부정행위를 해서 '좋은 학과'를 가봐야.. 어짜피 자신의 능력은 들어나기 마련입니다.(물론 대학가서 코피터지게 공부하면 돼겠지요. 하지만 부정행위를 해서 대학갈정도의 학생이 대학가서 '공부 열심히 할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일시적으로 이 고비를 넘긴들.. 다음에는 어떻할까요?
이번 수능 사태를 보면서, 우리 사회는 너무 수능에 목메여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중요한 것은 노력한만큼만 얻으면 되는 겁니다. 수능.. 이것은 작은 하나의 통과의례일 뿐이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s. 오랜만에 긴글을 올리니 힘들군요;(사실 처음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