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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문득 생각나는 해군 이야기

통큰아이 2009. 1. 8. 21:18
경고 이 글은 그냥 두서없이 그저 생각나는데로 갈겨쓴 글입니다. 왔다갔다해도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이글의 내용은 전부 2006.01.09~2008년 3월 4일 사이에 일입니다. 지금과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2006년 1월 9일... 과 그해 5월 3일 그리고 2008년 3월 4일은 평생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다.

이 글은 정말로 가끔식 군대가 생각 날때마다 기록한다. 사실 내 군생활 2년 2개월은 거의다...는 뻥이고 대충 큼직한 사건은 일기로 다 기록이 되어 있어서 여기에 따로 기록할 이야기는 없지만서도.

참고로 난 해상병 515기다. 2년동안 앵카하고 겨우 전역했다. 해상병이 뭐냐고 물으수도 있으니 친절히 적어 놓는다. 해군이다. 계급은 병. 앵카는 이병부터 병장 전역하는 순간까지 한 배타고 전역하는 것.

두서없는 이야기 1

그러니까 내가 입대할때는 기초군사훈련만 7주 받았다. 거기다 난 전자전이라는 희안한 특기를 선택하게 되어서 후반기교육(...뭐 직별교육입니다. 실무가면 사실 거의 소용없음...아니 열심히 하면 괜찮을지도?) 8주를 더 추가로 이수하고 3박 4일의 휴가를 나왔다. 요기서 보면... 그렇다 육군에서 이병이 제대배치 받고 백일 휴가 나올때 난 정확히 105일동안 훈련만 받았다. 물론 뒤의 8주는 앞에서의 7주와 비교가 안되게 기똥차게 편하기는 했지만. 어떻게 보면 이 상황이 오히려 더 좋았다.
 
실무에 가기전에는 아 빨리 가고 싶어!! 여기서 빨리 벗어나고 싶다!! 등등의 이야기를 하지만 막상 가봐라. 처음에가면 거기는 솔직히 말하면 지옥처럼 느껴졌다. 고로 교육 오래받고 실무생활 적게 하는게 아니 정확히 이병 생활 적게 하는게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다.

참 요즘은 기초군사훈련 및 후반기 교육이 많이 바뀌어서 이 글을 참고하면 안됩니다. 해군 입대 예정자는...

두서없는 이야기 2

보통 이병이 자대에 배치 받으면 어떤 말을 제일 먼저 들을까? 그러니까 그 부대 사람을 제일 처음 마주했을 때 듣는 말은 무엇일까? 나같은 경우는 나의 동기와 같이 들은 말로. "이 시발새끼들아 너희는 쫒됐어" 이 말이다(...) 우리를 제일 처음 맞이한 사람은 우리 바로 윗 선임이었고 그 당시 현문당직을 서고 있었다.
그때를 내 동기와 생각해봤는데 둘다 그 당시에는 똑같이 "아 우리 군생활 꼬이는구나" 였다.
하지만 첫만남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면 안되는 법... 이라고는 하나 뭐 그것이 나와 내 동기의 배생활의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