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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하얀늑대들...

통큰아이 2008. 11. 24. 13:29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실테고, 모르시는 분들은 모르는 하얀늑대들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군대 휴가나와서 한번 봤다가 홀딱 반했습니다. 그래서 군생활 도중에 휴가나오면 틈틈이 2~3권씩 사서 집에다 모셔놨고, 그 뒤로 윤현승 작가님(이하 하뎃님)의 책은 나오는 족족 모으고 있었습니다. 으음..

군대에서 책사 모으는 동안 하뎃님은 사실 재미있는 일을 많이 벌렸습니다. 하얀늑대들 외전을 개인의 역량으로 판매한다던가, 개인지도 내시고, 저는 운이 좋게 휴가나와서 오오!! 보고 신청하고 사서 다 있지만요..

그러다가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되는 하얀늑대들 양장판이 기획됩니다... 처음 시작은 일종의 독자와 작가간의 재미있는 이벤트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작가와 독자 만에 재미있는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 15만원(...약간 거금이긴하죠...)를 내야한다는 부담이 있었지만, 어떻게 보면 그렇게 많은 숫자의 사람이 참가하는 일이 아닌 만큼 비싼 것도 아니였으니까요. 물론 전 이 15만원을 마련하기 위하여 2학기 내내 거지로 생활하고 있지만 말이죠(...) 뭐 어쨌든 하지만 일이 진행되면 될 수록 여러가지 일이 생겨버려요. 뭐 하뎃님의 일이 너무 과중되어서 그런 것도 있고, 계획을 짜고 시작할 때 예상했던 금액을 훨씬 초과한 것도 있고.

그래서 하뎃님은 로크미디어 출판사의 도움으로 양장판을 내기로 되었는데 여기서부터 몇몇분들이 불만을 표시합니다.(관련글이 있는데 링크가 귀찮네요(...)) 흐음 저는 그냥 처음에 보고 어? 뭐 더 잘된 일 아닌가? 생각했습니다만... 희소성을 따지시니... 이건 솔직히 말해서 별로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뭐 하뎃님이 애초 계획인 독자와 작자간의 재미있는 이벤트..에서 벗어나 버렸으니 이 점을 지적하면 상관없겠지만(사실 저도 독자들과 함께하는 이벤트였다고 생각했는데 혼자서 결정하시고 글을 올리려서 뭥미? 하긴 했습니다.) 결국 목적은 돈인가요? =_=;; 사람들에게 많이 팔리면 내가 팔 때 가격이 떨어지잖아!? 이런건지... 씁씁합니다.

쩝... 어쨌든 일이 잘 마무리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그저 책만 나오면 굽신굽신. 희소성이든 나발이든 상관없습니다. 이벤트 자체는 순전히 작가님을 보고 참가한거였고... 약간 타격이 오래가기는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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