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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여행10 - 이렇게 끝나는구나..

통큰아이 2008. 9. 21. 21:19

자 이제 기차타고 붕붕붕(?)~~ 하면서 청량리역으로 올라갔습니다. 청량리 역에 도착해서 서울에는 어짜피 아는 곳이라고는 이모님 집밖에 몰라서 이모집으로 갔습니다. 근데 이모집에 갔더니 어라... 피서를 가시는군요. 저보고 어떻게 하겠니? 이러시다가 그냥 같이 가자. 이렇게 하십니다. 힘없는 중생은(...) 3박4일을 재미있게 놀고 왔습니다. 하지만 카메라를 이모집에 놔두고 피서를 가서 제가 찍은 사진은 별로 없군요(...) 우리 귀여운 희수 사진이나 좀 찍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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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3박 4일 이렇게 피서 다녀오고 나니. 저의 내일로 티켓은 이미 효력을 상실했지요. 젠장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냥 서울에 아는 사람들 만나고 집에 오는 것으로 여행이 시시하게 끝나버렸습니다. 젠장 이번 여행의 크라이막스를 못하고 온 것이 가장 후회되네요. 크라이막스 동해에서 포항까지 걸어가기 프로젝트가... ㅠㅠ  그리고 서울에서 마지막 3일을 보내는 동안 우체국 금융서비스 정검으로 인하여, 돈하나도 못뽑고 다녀서 상거지가 따로 없었지요.
 거기다 마지막날은 무궁화 표값은 26400원. 가진 돈은 26000원. 아악 400원!! 400원!!! 빌리려고 하는 사이 좌석은 매진 19900원으로 서울서 부산까지 입석(...)으로 다녀왔습니다. 제길슨 ㅠㅠ
하여튼 후반으로 갈수록 여행은 막장이 되었지요. 그래서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못다한 여행을 다시 할 수도...

ps. 그리고보니 여행기 다 올리는데 다녀오고 거의 2달 걸렸네요. 후아앙;; 저도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