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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500번째 포스팅

통큰아이 2008. 7. 2. 14:14
글을 쓸때 문득 보니 글이 499개 올라왔더군요. 우왕~~~ 블로그라는 것을 시작한지 근 4년만에 500번째 포스팅입니다. 4년전이라... 4년전에 저는 수능을 준비하는 고3이었는데... 어느새 이제는 군대도 갔다오고, 빌빌거리는 복학생이 되어있네요. 호오라.. 시간 참 빠르다는 생각이 최근에는 문득 문득 드네요. 옛날 초등학교 시절에는 하루가 어찌 그리도 길고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던지... 지금은 세상에 찔들려서인지 하루가 총알같이 지나가고 흥미는 커녕 지루함과 말도안되는 속앓이만 하고 있지만요. 앞으로 몇 년 뒤에 또 이 글을 보면서 옛날을 생각하겠지요.

무엇인가를 기록한다는 행위는 지금 생각해보니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나는 옛날에 이런 생각을 가졌고 이런 일들을 했으며, 옛날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게 되니까요. 또 소중한 추억을 다시 새록새록 떠오르게하고... 사실 요즘 집에서 놀고 먹기만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사소한 하나하나가 옛날 생각이나네요. 지금 밖에 내리는 비는 어린 시절 어느날, 혼자서 우산하나 쓰고 집까지 천천히 걸어가던 그 풍경이 기억나고 가끔씩 보는 하늘도 군생활하면서 바라 보았던 해맑은 밤하늘이 생각나고...

앞으로도 500번째 포스팅만이 아니라 1000번 10000번째까지 계속 이렇게 기록해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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