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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활동/책

지금까지 산 책들...

통큰아이 2005. 8. 27. 00:05
지금 생각해보니... 책을 사서 보기 시작한게... 고3 때부터다. 이시기에 산 책값만 지금 대충 보니 60만원도 넘겠군요. 원래는 맨날 죽어라 판타지 책만 빌러보다가 무슨 생각에 흥미 위주의 책이 아닌 책을 읽기 시작한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고3 생활 몇 안되는 취미 생활이었을 수도...

뭐 하여튼 고3 때 산 책들은 주로 과학서적에 관한 책들이었습니다. 코스모스, 엘리건트 유니버스, 파인만 책이나... 고3 되면서 물리에 관심이 많이 갔는데 이 시기에는 평생 보지도 못했던, 과학 동아도 줄기 차게 사서 보곤 했습니다.

그외 책들로는 이슬람에 관심이 있어서, 이븐 바투타 여행기(...지금도 이름으로만 2줄이 넘어가는 걸보니 부담이(...)) 그리고 고3이라 마을 다스리는 탁닛한의 책들을 보긴 했습니다만... 이건 별 도움이;; 그외에도 유명 베스트셀러 책들을 사보기도 했지요.

하지만 베스트셀러들은 솔직히 말하면 영 아니었습니다. 가슴을 울리는 무엇인가도 남지 않았으니까요. 뭐 그런 책이 흔하겠습니까만, 하여튼 남는 것은 없고 흥미위주라서 이제는 베스트셀러는 회피하고 있지요.

아악 대학을 오니 이렇게 열심히 책을 사서! 보던 버릇은 어디가고 지난 학기를 책 한권 안 읽은 체로 보냈는지... 2학기 부터는 사서보지는 않아도 책 좀 읽어야겠습니다 그려..